故曰天地者萬物之上下也陰陽者血氣之男女也左右者陰陽之道路也水火者陰陽之徵兆也陰陽者萬物之能始也澍案陰陽之徵兆也本作陰陽之兆徵也上三句下女路為韻(下古讀若戶召南採蘋宗室牖下與女韻殷其雷在南山之下與處韻邶風擊鼓於林之下與處馬韻凱風在浚之下與苦韻唐風采苓首□之下與苦與韻陳風宛醫宛醫之下與鼓夏羽韻東門之枌婆娑其下與栩韻幽風七月入我床下與股羽野宇戶鼠戶處韻小雅四牡載飛載下與栩鹽父韻北山溥天之下與土韻采菽邪幅在下與殷紓予韻大雅綿至於𧄍下與父馬滸女宇韻皇矣以對於天下與怒旅旅祜韻鳧鷖福祿來下與渚處湑脯韻烝民昭假於下與甫韻魯頌有駜鷺於下與鷺舞韻其餘群經諸子有韻之文不煩枚舉也)下一句徵始為韻徵讀如宮商角徵羽之徵(文十年左傳秦伯伐晉取北徵釋文徵如字三蒼雲縣屬馮翊音懲一音張里反)洪範念用庶徵與疑為韻逸周月篇災咎之徵(從太平御覽時序部十三所引)與負婦為韻(負古讀若丕小雅小宛果蠃負之與採似韻大雅生民是任是負與秠芑秠畝芑祀韻大戴記曾子制言上篇行則為人負與趾否韻婦古讀若否泰之否大雅思齊京室之婦與母韻周頌載芟思媚其婦與以土耜畝韻楚辭天問媵有莘之婦與子韻)是其證(蒸之二部古或相通鄭風女曰雞鳴雜佩以贈之與來韻宋玉神女賦復見所夢與喜意記異識志韻賈子連語篇其離之若崩與期韻又說文倗從人朋聲讀若陪位即從邑崩聲讀若倍凝為冰之或體而從疑聲𦀓為繒之□文而從宰省聲周官司几筵凶事仍幾注故書仍作乃爾雅第孫之子為仍孫漢書惠帝紀仍作耳楚策仰承甘露而飲之新序雜事篇承作時墨子尚賢篇守城則倍畔非命篇倍作崩史記賈生傳品物馮生漢書馮作每司馬相如傳葴橙若蓀漢書橙作持)今作徵兆者後人狃於習見蔽所希聞而臆改之而不知其與韻不合也凡古書之倒文協韻者多經後人改易而失其讀如衛風竹竿篇遠兄弟父母與右為韻而今本作父母兄弟(右古讀若以母古讀若每其字皆在之部若弟字則在脂部之與脂古音不相通)大雅皇矣篇同爾弟兄與王方為韻而今本作兄弟月令度有短長與裳量常為韻而今本作長短逸周書周祝篇惡姑柔剛與明陽長為韻(明古讀若芒)而今本作剛柔管子內業篇能無卜筮而知凶吉乎與一為韻而今本作吉凶(莊子庚桑楚篇誤同)莊子秋水篇無西無東與通為韻而今本作無東無西荀子解蔽篇有皇有鳳與心為韻(說文鳳從凡聲古音在侵部故與心韻猶風從凡聲而與心韻也見邶風綠衣穀風小雅何人斯大雅桑柔烝民)而今本作有鳳有皇淮南原道篇騖忽怳與往景上為韻(景古讀若樣)而今本作怳忽與萬物終始與右為韻而今本作始終天文篇決罰刑與城為韻而今本作刑罰兵略篇不可量度也與迫為韻(度同不可度思之度迫古讀若博)而今本作度量人間篇故蠹啄剖柱梁與羊為韻而今本作梁柱文選鵬鳥賦或趨西東與同為韻而今本作東西 答 客難外有廩倉與享為韻而今本作倉廩皆其類也
“천지는 만물의 위아래, 음양은 혈기의 남녀, 좌우는 음양의 길, 수화는 음양의 징조, 음양은 만물의 능시이다.” 주가 살피건대 陰陽之徵兆也는 본래 陰陽之兆徵也이다. 위 세 구절의 下·女·路가 압운한다.〔下는 옛날 戶처럼 읽었다. 「소남·채빈」 宗室牖下, 곧 종실 창 아래는 女와, 「은기뢰」 在南山之下, 남산 아래에 있음은 處와, 「패풍·격고」 於林之下, 숲 아래에서는 處·馬와, 「개풍」 在浚之下, 준 아래에 있음은 苦와 압운한다. 「당풍·채령」 首□之下는 苦·與와, 「진풍·완의」 宛醫之下는 鼓·夏·羽와, 「동문지분」 婆娑其下, 그 아래서 춤춘다는 말은 栩와, 「빈풍·칠월」 入我床下, 내 침상 아래로 들어옴은 股·羽·野·宇·戶·鼠·戶·處와 압운한다. 「소아·사모」 載飛載下, 날다가 내려옴은 栩·鹽·父와, 「북산」 溥天之下, 넓은 하늘 아래는 土와, 「채숙」 邪幅在下, 행전이 아래에 있음은 殷·紓·予와 압운한다. 「대아·면」 至於𧄍下, 𧄍 아래에 이름은 父·馬·滸·女·宇와, 「황의」 以對於天下, 천하에 응함은 怒·旅·旅·祜와, 「부예」 福祿來下, 복록이 내려옴은 渚·處·湑·脯와, 「증민」 昭假於下, 아래에 밝게 이름은 甫와, 「노송·유필」 鷺於下, 해오라기가 아래에 있음은 鷺·舞와 압운한다. 나머지 경서와 제자의 운문은 일일이 들 필요가 없다.〕 아래 한 구절은 徵·始가 압운하며 徵은 궁·상·각·치·우의 치처럼 읽는다.〔문공 10년 『좌전』의 진백이 진을 쳐 북징을 취했다는 말에 『석문』은 徵을 본음대로 읽으며 『삼창』에 풍익 소속 현으로 음은 懲, 다른 음은 張里反이라 했다고 한다.〕 「홍범」 念用庶徵, 여러 징험을 생각해 쓴다는 말은 疑와, 『일주서』 「월」 災咎之徵, 재구의 징험은〔『태평어람』 시서부13의 인용을 따름〕 負·婦와 압운한다.〔負는 옛날 丕처럼 읽었다. 「소아·소완」 果蠃負之, 과라가 이를 짊어짐은 採·似와, 「대아·생민」 是任是負, 이를 맡고 짊어짐은 秠·芑·秠·畝·芑·祀와, 『대대기』 「증자제언상」 行則為人負, 행하면 남에게 짐이 됨은 趾·否와 압운한다. 婦는 옛날 비태의 否처럼 읽었다. 「대아·사제」 京室之婦, 왕실의 부인은 母와, 「주송·재삼」 思媚其婦, 그 부인을 사랑함은 以·土·耜·畝와, 『초사』 「천문」 媵有莘之婦, 유신의 부인을 따라 시집감은 子와 압운한다.〕 이것이 증거이다.
〔증부와 지부는 옛날 혹 통했다. 「정풍·여왈계명」 雜佩以贈之, 여러 패옥을 주다는 來와, 송옥 「신녀부」 復見所夢, 꿈꾼 것을 다시 봄은 喜·意·記·異·識·志와, 가자 「연어」 其離之若崩, 떠남이 무너짐 같음은 期와 압운한다. 또 『설문』은 倗이 人을 따르고 朋을 소리로 하며 陪처럼 읽고, 位는 邑을 따르고 崩을 소리로 하며 倍처럼 읽는다고 한다. 凝은 冰의 이체인데 疑를 소리로 하고, 𦀓은 繒의 □문인데 宰의 생략형을 소리로 한다. 『주관』 「사궤연」 凶事仍幾(흉사에 궤를 거듭 놓음)에 주는 고서의 仍이 乃라 했고, 『이아』의 제손 아들을 仍孫이라 한다는 말에서 『한서』 「혜제기」는 仍을 耳로 썼다. 「초책」 仰承甘露而飲之, 우러러 감로를 받아 마심을 『신서』 「잡사」는 承 대신 時로 썼다. 『묵자』 「상현」 守城則倍畔의 倍를 「비명」은 崩으로 썼고, 『사기』 「가생전」 品物馮生의 馮을 『한서』는 每로 썼으며, 「사마상여전」 葴橙若蓀의 橙을 『한서』는 持로 썼다.〕 지금 徵兆로 된 것은 후인이 익숙한 것에 매이고 드물게 듣는 것에 가려 억지로 고쳐 운에 맞지 않음을 몰랐기 때문이다.
고서의 도치문이 압운하는 경우 후인이 고쳐 독법을 잃은 것이 많다. 「위풍·죽간」 遠兄弟父母, 형제와 부모에게서 멀어짐은 右와 압운하는데 현본은 父母兄弟로 썼다.〔右는 옛날 以, 母는 每처럼 읽어 모두 지부[之部]에 있지만 弟는 지부[脂部]여서 두 부는 고음에서 통하지 않는다.〕 「대아·황의」 同爾弟兄, 너희 형제와 함께함은 王·方과 압운하는데 현본은 兄弟이다. 「월령」 度有短長, 길이에 짧고 긺이 있다는 말은 裳·量·常과 압운하는데 현본은 長短이다. 『일주서』 「주축」 惡姑柔剛은 明·陽·長과 압운하는데〔明은 옛날 芒처럼 읽음〕 현본은 剛柔이다. 『관자』 「내업」 能無卜筮而知凶吉乎, 점치지 않고 흉길을 알 수 있는가는 一과 압운하는데 현본은 吉凶이다.〔『장자』 「경상초」도 같은 잘못이다.〕 『장자』 「추수」 無西無東, 서도 동도 없음은 通과 압운하는데 현본은 無東無西이다. 『순자』 「해폐」 有皇有鳳, 황과 봉이 있다는 말은 心과 압운하는데〔『설문』은 鳳이 凡을 소리로 한다. 고음이 침부이므로 心과 압운하니 風이 凡을 소리로 하여 心과 압운하는 것과 같다. 「패풍·녹의」·「곡풍」, 「소아·하인사」, 「대아·상유」·「증민」에 보인다〕 현본은 有鳳有皇이다. 『회남자』 「원도」 騖忽怳, 홀황히 달림은 往·景·上과 압운하는데〔景은 옛날 樣처럼 읽음〕 현본은 怳忽이다. 與萬物終始, 만물과 끝나고 시작함은 右와 압운하는데 현본은 始終이다. 「천문」 決罰刑, 벌형을 결정함은 城과 압운하는데 현본은 刑罰이다. 「병략」 不可量度也, 헤아릴 수 없음은 迫과 압운하는데〔度는 不可度思의 度와 같고 迫은 옛날 博처럼 읽음〕 현본은 度量이다. 「인간」 故蠹啄剖柱梁, 좀과 딱따구리가 기둥·들보를 가름은 羊과 압운하는데 현본은 梁柱이다. 『문선』 「붕조부」 或趨西東, 혹 서동으로 달림은 同과 압운하는데 현본은 東西이며, 「답객난」 外有廩倉, 밖에 늠창이 있음은 享과 압운하는데 현본은 倉廩이다. 모두 같은 종류이다.